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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7일 오전 8시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남표 총장), 고려대학교(이기수 총장)와 '녹색금융특화MBA'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녹색금융분야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아시아지역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부터 경영(금융)전문대학원을 선정·지원하는 '녹색금융특화 MBA'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3월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KAIST와 고려대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또 금융위를 2013년까지 학생장학금, 연구개발비 등 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올해의 경우 KAIST에 5억원, 고려대학교에 4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KAIST는 금융전문대학원 내에 녹색금융 트랙을 개설해 30명 정원, 4학기제(이수학점 54점)로 운영하고, 고려대는 파이낸스 MBA 프로그램에 녹색금융 트랙을 개설해 40명 정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본격적으로 교육과정 개설 준비를 마치고 2010년 하반기부터 ‘녹색금융특화 MBA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