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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첫날 0.7대 1…강남권 마감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3자녀 및 노부모 특별공급 사전예약 첫날 경쟁률이 0.7대 1을 기록했다. 강남권 2개 지구는 높은 경쟁률로 전 유형이 마감된 반면 경기권 지구는 청약률이 저조했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3자녀 및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사전예약 첫날 접수결과 2753가구에 2054명이 접수해 0.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1840가구를모집한 3자녀 특별공급은 1395명이 신청해 0.76대 1을 나타냈으며 노부모 특별공급에는 913가구 모집에 659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0.72대 1로 나타났다.

지구별로는 서초내곡과 강남세곡2 지구가 총 217가구 공급에 1783명이 신청하며 각각 7.6대 1, 8.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유형이 마감됐다. 특히 강남세곡2 지구의 3자녀 특별공급 84㎡형은 28가구 공급에 331명이 몰려 11.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남양주진건 ▲구리갈매 ▲부천옥길 ▲시흥은계 등 경기권 4개지구는 2536가구 모집에 271명만이 신청해 경쟁률이 0.1대 1에 그쳤다.

지구별로 시흥은계가 674가구 모집에 34명만이 신청해 0.05대 1로 6개 지구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913가구가 공급에 신청자가 70명만이 신청한 남양주진건도 경쟁률이 0.08대에 머물렀으며 구리갈매(418가구)와 부천옥길(531가구)도 각각 0.23대1, 0.13대 1 수준에 그쳤다.

주택 유형별로는 분양주택(1995가구)이 0.9대 1로 비교적 경쟁률이 높았던 반면 10년 임대주택과 분납임대주택 경쟁률은 각각 0.1대 1로 저조했다.

국토부는 경기지역 4개 지구의 신청률이 부진했던데 대해 "경기도민과 인천시민도 서울지역의 청약이 가능해 짐에 따라 첫날 당첨확률이 높은 청약자가 서울지역으로 몰렸기 때문"이라며 "둘째날 접수부터는 청약조건이 낮아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첫날 신청물량이 유형별로 120%를 초과한 서초내곡 및 강남세곡2 지구는 3자녀 및 노부모특별공급에 대한 접수를 더 이상 받지 않는다. 남양주진건, 구리갈매, 부천옥길, 시흥은계 등 4개 지구는 잔여물량에 대해 오는 10일 둘째날 청약을 진행한다.

10일 청약은 3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배점기준 70점 이상 신청자,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은 무주택세대주 3년 이상의 청약저축 360만 원 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