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10대 미래 서비스'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9일 밝혔다.
방통위는 미래 서비스 육성을 통해 2014년까지 9조 원의 시장창출을 통해 3만8000명의 고용을 유발하고, 2018년에는 22조 원 시장 창출과 18조 원의 부가가치, 11만 명의 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신규 서비스 시장 창출을 통해 관련 기기, 콘텐츠 시장의 동반 성장을 촉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7일 방송통신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방송통신미래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10대 미래 서비스는 ▲4G방송(3DTV·UHDTV) ▲터치 DMB(DMB+WiBro) ▲McS(모바일 컨버전스 서비스) ▲사물지능통신 ▲미래 인터넷 서비스 ▲K-Star(방송통신위성) ▲ '스마트' 스크린 서비스 ▲넥스트 웨이브(Next-Wave) 서비스(미래전파 응용) ▲인지형 통합 보안 서비스 ▲통합 그린 ICT 서비스 등이다.
방통위는 단말기·장비·콘텐츠 등 전후방 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이 같은 10대 미래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R&D에 집중 투자해 GDP 4만 달러 시대를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방통위는 지난 3월 제정된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라 내년 신설되는 방송통신 발전기금을 10대 미래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방송통신 미래서비스 육성을 위해서는 연간 360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방통위는 신규 주파수 할당대가 수입을 미래 서비스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예산 당국과 협의해 소요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방통위는 미래서비스 도입에 필요한 기초·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기반한 서비스를 조기에 도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앞선 유·무선 인프라를 글로벌 테스트 베드로 활용, 혁신적인 미래서비스와 기기,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선단적인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0대 미래서비스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R&D 체계도 대폭 개편한다. 그동안의 폐쇄적·수직적인 연구체계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신개념 창조능력이 요구되는 미래기술분야에 개방형 R&D 체계(Open Research Center)를 구축할 계획이다.`아울러, 관리위주의 평가 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