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제전이 열린 코엑스에는 전문가와 사진 동호인들을 비롯 많은 인파가 몰렸다. 다들 최신 제품들과 기술들을 몸소 체험하고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행사에 찾았음이 분명하다.
박람회의 본래 취지도 찾아 온 관객들에게 자사 제품을 잘 설명하고 직접 체험하게 하여 입소문 마케팅을 노리는 것일 터이다. 하지만 기자가 돌아본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계속된 제재 방송에도 불구하고 각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소리 높이면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안내방송을 하는 나레이터가 참 민망하겠다 싶었다. 설치된 부스마다는 보수적인 사람이라면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차림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모델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모델들은 시시각각 옷을 갈아입고 나오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으며 그 앞을 가득 매운 사진기자들은 셔터를 쉴새 없이 눌러댔다.
한켠에서 관람객을 모아 신제품의 특징과 사용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강사의 모습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다. 주인공이 되어야 할 관람객들은 소위 ‘왕따’가 되버린 느낌을 받기 쉽상이 였을 것이다. 물론 기업입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관람객 몇 명에게 제품을 소개하는 것보다 다수의 언론에 노출이 되기 쉬운 이벤트를 여는 것이 박람회 참가 비용을 뽑는데 효과적이라는데 반론을 제기하고 싶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