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성공한 남자들은 셔츠부터 다르다

‘버락 오바마’는 대통령 선거 당시 적당히 걷어 올린 소매와 심플하면서도 클린한 화이트셔츠 하나로 그의 호소력있는 연설에 패셔너블한 매력을 더했다. 스스로를 "쇼핑을 즐기지 않는 평범한 패션 감각의 소유자"고 말할 정도로 서민적 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이러한 그의 스타일은 대중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서며 눈높이를 맞춘 대통령의 이미지로 그의 성공과 당선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다. 한때 오바마의 스타일은 일명 ‘오바마 패션’으로 불리며 전세계 비즈니스맨들에게 성공스타일링의 롤 모델로 각광을 받았다.

이처럼 비즈니스맨 이라면 뗄래야 뗄 수 없는 아이템 셔츠는 수트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며 얼굴표정까지도 바꿔주는 평생의 필수아이템이다. 비즈니스의 시작과 동시에 남자들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임팩트 있는 키(key) 아이템임에 주목해보자! 올 봄, 스마트한 당신을 돋보이게 만들 산뜻한 봄 셔츠들이 당신의 성공을 스타일링 할 것이다.
 

◆ 솔리드 컬러셔츠

단정한 화이트셔츠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긴장감을 전해준다면 솔리드 컬러셔츠는 여유와 생동감을 선사한다. 컬러셔츠는 어떤 색이냐에 따라 상대에게 전해지는 느낌이 다양한데, 블루톤의 셔츠는 젊음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 비즈니스맨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짙은 블루계열은 코디하기 까다로워 밝은 블루톤부터 시도하는게 좋다.

또한 파스텔톤의 핑크나 바이올렛컬러셔츠는 차갑고 딱딱한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줘 대화를 유도하기 쉬워진다. 하지만 동안인 사람이 입으면 나약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어 고려해서 입어야 한다. 이렇듯 다양한 컬러의 셔츠는 수트와의 배색을 고려하여 맵시 있게 입어야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느낌의 비즈니스 룩을 연출하려면 컬러셔츠에 주목해야 한다.    

◆ 체크셔츠 

노타이 셔츠에 버튼 한 두 개 쯤은 풀어주는 센스, 하지만 셔츠가 열리는 순간 스타일 전체가 루즈해 보여 수트의 핏은 보편적으로 입는 수트의 핏보다 몸에 맞춘 듯 딱 맞아야 한다. 이렇게 연출된 케주얼한 수트와 셔츠는 활동적이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가벼운 파스텔 톤의 깅엄체크 셔츠와 글로쉬한 네이비 자켓의 매치는 모던하면서도 여유가 넘친다. 여기에 셔츠와 유사한 컬러감의 행거칩으로 넥타이의 허전함을 채워준다면 멋 내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세련미를 연출할 수 있다. 아카데믹한 느낌의 체크 셔츠에 짙은 계열의 넥타이 연출은 클래식한 셔츠를 시크하고 모던하게 만들어준다. 셔츠 스타일링에 있어 넥타이의 선택은 그 사람의 표정을 담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은 물론, 상대에게 어떻게 보여질지도 고려하는게 요령!!

남성 캐주얼정장 지오지아(ZIOZIA) 홍보실의 김윤희 대리는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패턴의 셔츠가 출시되고 있는데, 특히 멋스럽게 매치된 체크셔츠 위에 뉴트럴 톤 슬림핏 베스트와 간결한 쇼트팬츠의 믹스 앤 매치는 건강한 바디라인을 적당히 살려주어 섹시함을 전해준다. 지루하고 일상적인 모노톤의 수트에서 벗어나 스타일리쉬하게 변신하고 싶은 남자들에겐 훌륭한 스타일링 TIP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헤르본,워모(L’UOMO), 지오지아(ZIOZIA)>

셔츠 제대로 입는 비법
1. 깃은 항상 단정하게 유지할 것 – 깃이 단정해야 격식있어 보인다.
2. 몸에 딱 맞는 고급스러운 셔츠를 입을 것 – 셔츠가 고급스러워야 수트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3. 목둘레 –단추를 채웠을 때 손가락 한 두 개 정도 들어가는 것이 적당하다.
4. 허리둘레 – 10~12센티미터 정도 여유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