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한 토종 캐릭터와 전통한과가 만나 세계인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캐릭터 전문 업체 부즈클럽(대표 김유경)이 전통한과 제조업체인 교동씨엠(대표 심영숙)과 함께 개발한 캐릭터 한과 ‘캐니멀 고시볼’을 오는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0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식품대전)’에 출품한다.
토종 캐릭터와 전통한과라는 독특한 결합으로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해주는 캐릭터 한과 ‘캐니멀 고시볼’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식품대전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캐니멀 고시볼은 한식 세계화를 이끌어낼 상품 발굴을 위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직접 나서서 한국의 캐릭터와 전통 식품을 결합시킨 협력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한과에 부착된 ‘캐니멀(canimals)’은 부즈클럽이 ‘뿌까’의 성공 이후에 내놓은 토종 캐릭터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사람과 친숙한 동물을 원통형 캔모양으로 디자인해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남녀노소를 비롯해 외국인까지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캐릭터로 거듭나기 위해 전통한과 등 이종 업계와의 라이선스 계약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과 또한 외국인들의 기호를 충분히 반영했다. ‘캐니멀 고시볼’은 여러 과일과 곡물을 동결 건조해 만든 친환경 먹을거리로 조청을 사용하지 않아 끈적이는 느낌을 꺼려하는 세계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대표 한류 식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즈클럽의 김유경 대표는 “우리의 전통 식품을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인 ‘2010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맛과 영양, 상품성을 모두 갖춘 캐릭터 한과 ‘캐니멀 고시볼’이 참여하게 됐다”며 “캐릭터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발휘해 한식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전문 전시회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30여 개국 1,100개사 2,100개의 부스 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캐릭터 한과 ‘캐니멀 고시볼’을 볼 수 있는 교동씨엠의 부스는 농림수산식품부의 한식홍보관 옆자리(4A 413)에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