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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HSUPA상용망 전국 서비스 개시

SK텔레콤이 서울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 해온 WCDMA HSUPA 상용망을 17일 서울 전역을 시작으로 19일 전국 59개시로 확대한다.
 
HSUPA(High Speed Uplink Packet Access ; 고속상향패킷접속)는 업로드 최대 5.76Mbps, 다운로드 최대 14.4Mbps 전송속도의 3세대(G) 기반 고속 무선인터넷 네트워크로, 현재 적용된 WCDMA HSDPA망(UP:384Kbps, DOWN:14.4Mbps)과 비교해 업로드 속도가 최대 15배 빠르다.
 
이론적으로 10MB 동영상을 WCDMA HSDPA망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업로드 할 경우 약 3분 30초가 소요되지만, HSUPA망을 이용하면 약 14초 만에 가능하다.
 
SK텔레콤이 HSUPA망을 확대 함에 따라 고객들은 휴대폰으로 촬영한 대용량 동영상·사진을 인터넷에 빠르게 업로드 하거나 테더링 서비스를 이용한 파일 공유, 인터넷 검색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스마트폰-Web간 정보·파일을 무선으로 동기화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실시간 휴대폰 영상중계, 트위터, 싸이월드 등 업로드 속도가 중요한 양방향 무선인터넷 서비스 사용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HSUPA 이용 가능 휴대폰은 , <디자이어>, <갤럭시A> 등 스마트폰 9종을 비롯 총 23종이며, 가입자는 약 150만 명으로 지원기종, 가입자 모두 국내 최대이다.
 
이용자가 HSUPA 가능지역에 있다면 별도의 가입절차/설정 없이 HSUPA망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WCDMA망과 무선인터넷 이용요금은 동일하다.
 
SK텔레콤은 ‘07년 12월 세계 최초로 5.76Mbps HSUPA 상용망을 구축하고 네트워크 고도화 및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을 2년간 지속해왔으며, 이를 통해 안정된 무선인터넷 망의 전국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향후 SK텔레콤은 HSUPA지원 휴대폰 출시를 확대하고, 전국 84개시로 이용 가능지역을 늘려 무선인터넷 활성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기재 Network운용본부장은 “인터넷 검색,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등 단방향에 국한되었던 무선인터넷 사용이 최근 테더링, 클라우드 서비스 등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가 모두 중요한 양방향 네트워킹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단순히 HSUPA 커버리지를 늘리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고품질의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