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주최:인터파크INT, 주관:뮤지컬해븐)가 2011년 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공연에 출연할 배우들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을 실시한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원작으로 한 이 뮤지컬은 GONE WITH THE WIND THE MUSICAL 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08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을 했다. <캣츠>, <레미제라블>의 연출가 트레버 넌 (Trevor Nunn)이 연출을 맡고 <캣츠>,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의 무대 디자이너 존 내피어(John Napier)가 무대 디자인을 맡아, 신선함과 에너지가 담긴 서사성이 훌륭하며, 풍성한 음악이 담긴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에는 미국의 남북전쟁이라는 역사적인 사건과 그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재건과 개척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기에 ‘스칼렛 오하라’와 ‘레트 버틀러’의 사랑이야기가 아름답게 부각되면서 개인과 사회의 대서사시가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줄 것이다. 또한 원작 소설의 탄탄한 구성력과 영화의 거대한 스케일을 차용하면서도 장르적인 재미와 감동을 추가하여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
㈜인터파크INT가 주최하는 금번 한국어 프러덕션 공연은 작/작곡을 제외한 모든 창작, 기술 스태프들을 새롭게 구성 진행하며, 러닝타임이 길었던 런던 프러덕션과는 달리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으로 재구성한다. <김종욱 찾기>, <쓰릴 미>, <스프링 어웨이크닝>, <웨딩싱어>, <스위니 토드>, <지붕위의 바이올린> 등으로 퀄리티 높은 공연을 소개해 온 뮤지컬해븐이 프로덕션 제작을 전담해 더욱 새롭고, 진일보한 작품으로 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 오디션의 1차 서류전형은 18일부터 6월 1일까지 공연홈페이지(www.gonewiththewind.co.kr)나 플레이디비(www.playdb.co.kr) 오디션페이지에서 원서 서식을 다운로드 받고, 작성 후에 이메일(audition@musicalheaven.co.kr)로 접수할 수 있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는 2차 실기전형에 참가할 수 있으며, 실기전형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디션에 관련된 세부 안내와 전형요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활한 대지 위에서 뜨거운 마음으로 살았던 극중 인물들이 한국의 열정 가득한 배우들에 의해 생생한 생명력을 얻어 무대에 설 날들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