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할리우드 스타되다… ‘명예의 거리’ 입성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사랑받는 '슈렉'이 미국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슈렉은 마지막 편인 '슈렉 포에버'가 미국에서 개봉되기 하루 전인 20일(현지시간) 명예의 거리에 2408번째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슈렉은 명예의 거리에 등재된 미키마우스와 도날드 덕, 심슨스 등과 같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슈렉' 영화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배우 마이크 마이어스가 기념 상패를 받았다.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최고경영자는 이날 "늪지대에 살던 슈렉이 할리우드 거리의 스타까지 됐다. 그는 위대한 할리우드의 꿈을 진정으로 대표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거리의 모든 스타처럼 슈렉도 이제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

슈렉은 2000년 처음 제작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편이 발표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22억 달러의 판매수익을 올리며 흥행몰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