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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입고 갈 옷이 없다? 고민 이제 끝!

로맨틱한 계절 5월은 러브 바이러스에 전염된 듯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친구들의 결혼소식이 줄을 잇는다. 결혼식 청첩장을 받아 들고는 옷장 앞에서 “입고 갈 옷이 없다~”고 절규해 보지 않은 여자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뭔가를 항상 사들이는 사람일수록 중요한 날 입을 옷이 딱 손에 잡히지 않는다.

지금까지 블랙 아니면 차분한 스타일의 정장 일색이던 결혼식 하객 패션. 하지만 단순한 아이템이라 할지라도 과감함 컬러매치를 시도한다거나 화려한 패턴과 고급스러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면 헐리웃 셀러브리티 못지 않은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올 시즌 결혼식장엔 그 어느 때보다도 패셔너블한 아이템들이 가득한데, 신부의 아름다움은 살려주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 사이에선 은근히 주목 받는 매력적인 여자가 되어보자.

◆ 블랙 + 과감한 컬러매치로 섹시하게

커다란 어깨 장식이 가미된 튜닉 원피스에 굵은 벨트의 착용은 허리선을 강조해 주지만 올 블랙으로 연출된 아이템이라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을 비비드한 핑크컬러 클러치로 과감하게 코디해 페미닌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부각시킨다.

더아이잗컬렉션 홍보실의 나명옥 실장은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시폰 소재의 루저 슬리브리스 탑은 특별한 디테일 없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드레이프가 성숙하고 엘레강스한 이미지를 연출해주는데, 강렬한 오렌지컬러의 선택이 많은 사람의 시선을 머물게 할 만큼 매력적이다. 여기에 경쾌한 크리스탈 장식의 블랙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다소 튀어보일 수 있는 컬러의 탑을 톤 다운시켜주어 과하지 않은 섹시함을 전해준다. 결혼식 하객패션으로 항상 단정하고 심플한 정장만을 고집해왔던 여성이라면 단숨에 패셔니스타로 변신할 수 있는 훌륭한 스타일링 TIP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 프린트와 악세사리로 시크하게 

단조로워 보이는 블랙 원피스 위 마블링 기법으로 프린트된 대담한 패턴배치는 네이비와 화이트, 핑크컬러의 조합으로 청량감과 함께 화사함을 더해준다. 보통 실루엣이 확연히 들어나 보일 수 있는 블랙 아이템의 단점을 볼드한 패턴으로 보완해 여성스럽고 볼륨감 있는 핏을 선사한다. 결혼식 하객 아이템으로 프린트원피스가 부담스럽다면 골드계열의 클러치를 코디해 시선을 분신시키자. 샤이니한 소재와 메탈장식이 움직일 때마다 반짝여 고급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성복 데카당스(DECADENCE) 홍보실의 방현정 실장은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추상적으로 자유롭게 표현된 패턴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꽃이나 나뭇잎을 베이스로한 실루엣 효과부터 새로운 카모플라주를 연상시키는 패턴까지 다양하다. 패턴 자체가 주는 시각적 화려함과 멀티컬러의 제안은 평범한 스타일의 원피스에 생기를 불어넣고 스터드 장식이 멋스러운 화이트 클러치와 잘 매치한다면 세련된 느낌을 부각시킬 수 있어 결혼식 하객패션을 위한 활용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