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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심경고백 “美 진출, 전단지 돌리며 이름 알렸다”

미국 진출 후 1년 8개월 만에 한국무대로 복귀한 원더걸스가 '전단지까지 나눠주는' 고충을 털어놨다.

25일 KBS 2TV '승승장구'에서는 미국활동 중이던 원더걸스가 오랜만에 출연했다.

리더 선예는 '원더걸스는 독종이다'는 MC 김승우의 말에 "(미국 진출 당시)자신감도 부족했고, 의구심이 많았다. 그저 기회 자체가 감사했다. 독종이라는 말을 듣고 더 독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에서 어느 정도로 열심히 했느냐는 질문에 예은은 "발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했다.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세요',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세요' 하며 필사적으로 홍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사람들이 몰라줘 속상하다가도 오기가 생겼다"며 "조나스 브라더스 투어 50회 정도를 같이 돌면서 무대에 올랐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그렇게 했는데도 두번 세번 지나가니까 열이 받더라"며 더욱 열심히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 멤버들은 조나스 브라더스 공연 중 우연한 방송사고에 원더걸스의 춤을 관객들에 가르쳐 주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힘들었던 미국 생활을 털어놓던 선예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평균나이 19살이었던 원더걸스는 한국에서의 화려한 인기를 뒤로 하고 미국 진출에 도전했다. 이후 원더걸스는 대한민국 가수로는 최초로 싱글 차트에 진입하며 땀과 눈물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원더걸스는 탈퇴한 멤버 선미에 대한 솔직한 심경고백과 JYP의 부당대우설 등에 대한 해명을 했다.

이 밖에도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와 '승승장구' 보조 MC이면서 소녀시대 리더인 태연이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