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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 첫 론칭, 이어 ‘갤럭시L’, ’갤럭시K’도 출시 예정

삼성전자가 "지난 26일 싱가포르에서 '갤럭시S'의 첫 공식 론칭행사를 열고 갤럭시S를 공개했다" 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S'의 사양과 디스플레이 성능,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에 대해 시연했고 동남아 현지 언론 매체 기자들의 취재 경쟁 또한 치열했다.

'갤럭시S'는 지난 3월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TIA 2010'에서 소개되어 주목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이종석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 지역, 가격, 라이프 스타일 등의 벽을 넘어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을 탑재했으며 두께 9.9mm에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기존의 아몰레드보다 5배나 밝으며 1기가헤르쯔(GHz) 프로세스의 탑재로 메모리 용량도 8GB, 16GB가 가능해 안드로이드폰의 단점이었던 용량 문제도 해결된다.

삼성전자는 6월 중으로 국내와 유럽에서도 론칭행사를 갖고 발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텔레콤에서도 출시되며 각각 회사의 이니셜을 따 '갤럭시K'와 '갤럭시L'로 붙여질 예정이다.

'갤럭시s'는 다음달 초 신제품 발표회를 거쳐 SK텔레콤에 공급하며 LG텔레콤도 이르면 6월 말 '갤럭시L'을 선보일 계획이다.

LG텔레콤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L'은 화면이 3.7인치가 될 것이고 LG텔레콤의 특성을 감안해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초기 화면에 깔아놓고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라며 갤럭시S와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KT도 '갤럭시K'를 3분기에 내놓기 위해 삼성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에서 제일 늦게 갤럭시를 출시하는 것에 대해 아이폰 돌풍을 일으킨 KT와 삼성전자의 관계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다음달 초에 공개될 애플의 '4G 아이폰'과의 접전에서 '갤럭시S'가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