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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뉴타운 부분임대·무장애2등급 적용…27일 착공

서울시는 흑석뉴타운 흑선6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학생을 위한 부분임대아파트와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 등을 배려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2등급 예비인증' 등을 적용, 27일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다.

3차 뉴타운지구인 흑석재정비촉진지구는 한강변에 위치한 수변도시지만,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돼있고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이다.

▲ 흑석뉴타운 부분임대 무장애 2등급 아파트 조감도
▲ 흑석뉴타운 부분임대 무장애 2등급 아파트 조감도
지난 2005년 12월 흑석뉴타운지구로 지정된 후 기존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흑석6재정비촉진구역에는 용적률 221%, 지상 11~20층 아파트 14개동 959세대(임대아파트 165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특히 흑석재정비촉진지구 주변에는 중앙대학교와 숭실대학교가 인접해 있어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하숙촌이 형성하고 있다.

시는 뉴타운사업으로 인해 철거되는 하숙촌 대책으로 부분임대아파트를 흑석뉴타운에 총 1704세대가 포함돼 있다.

부분임대아파트는 아파트 주거공간의 일부를 독립된 현관과 부엌, 화장실, 방 등을 갖춰 세입자에게 임대할 수 있는 가구 분리형 주택이다.

또한 뉴타운 최초로 장애물 없는(Barrier Free) 생활환경 예비 2등급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 제도는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도시의 시설물, 교통수단 등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이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흑석6정비촉진구역은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해 단지 내 출입구의 경계석 단차를 없애고 도로 폭을 충분히 확보해 휠체어나 유모차가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흑석6재정비촉진구역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범죄예방 환경설계'가 적용된다.

아울러 흑석재정비촉진지구는 한강수계와 서달산의 둥근지형으로 연결되는 그린네트워크를 조성, 지구 내 중앙공원에 생활권별로 연결되는 녹지체계가 조성된다.

서달산과 현충원 내 산책로를 연결해 보행 및 주민 건강, 생활체육 등의 편의시설을 주민들이 폭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했다.

서울시 임계호 뉴타운사업기획관은 "흑석뉴타운이 완성되면 한강 르네상스 계획의 수변도시 구상과 맞물려 서울의 명소로 꾸며질 것"이라며 "좋은 입지 못지않게 안전, 편리함, 녹지 등을 갖춘 살기 좋은 뉴타운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