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순 수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49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8%(1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6.4% 줄었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7.0일로 작년(6.5일)보다 0.5일 많다.
지난달 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0.3% 줄었다.
![수출입실적 수출입실적](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7360/image.jpg?w=560)
작년보다 일렀던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달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1.8%, 승용차 27.1%, 무선통신기기 19.2%, 컴퓨터 주변기기 19.7% 각각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 22.3%, 자동차 부품 27.1%, 가전제품 33.7%, 철강제품 8.8%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0%로 0.2%p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5%), 유럽연합(EU·11.7%), 베트남(20.7%) 등 증가했으나 미국(-8.6%)과 일본(-22.0%) 등 감소했다.
상위 3국인 중국, 미국, EU 등 수출 비중은 48.1%로 나타났다.
![수출 수출](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6393/image.jpg?w=560)
1∼10일 수입액은 171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천만 달러(0.3%)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1.8%), 기계류(14.7%), 정밀기기(21.0%), 석유제품(5.5%) 등에서 증가했다.
원유(-19.2%), 가스(-13.7%), 반도체제조장비(-5.7%), 석탄(45.3%), 무선통신기기(22.1%) 등 감소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20.9%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1.0%), EU(10.5%), 일본(30.6%) 등으로부터 수입이 많이 늘었다.
중국(-15.0%), 사우디아라비아(-6.8%) 등은 수입이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2억3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