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 관련한 정부의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해서 국민 60%가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4일 이명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북한이 우리 영해를 침범할 시에는 자위권을 발동하겠다"다는 강력한 대응을 내놓았다. 정부도 발맞춰 북한제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60.4%가 북한제재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한다는 답변은 20.9%에 그쳤고, 모르거나 무응답은 18.7%로 나타나면서 찬성의견이 반대보다 3배정도 많은 수치가 나타났다.
북한이 침범한다면 자위권을 발동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찬성이 59.7% 반대가 25.7%로 조사됐다.
연령대 별로는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한 찬성이 모두 50%가 넘었고, 4·50대로 갈수록 찬성 의견이 높게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6.2 지방선거 유권자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1.1%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