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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연아 선수의 의상 '레트로마린룩'이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천안한 사태 및 MBC 파업으로 장기간 예능을 결방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샀던 가운데 지난 26일 김연아 출연분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연아는 자신을 둘러싼 열애설부터 몸매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법까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던 이슈에 대해 쿨하게 대답하며 신세대다운 면모를 보였다.
더불어 김연아는 공식석상에서 늘 격식을 갖춘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무릎팍 도사에서는 사랑스러운 '레트로 마린룩'을 선보였다.
이날 김연아는 21살 여대생에 걸맞은 여성스럽고 귀여운 의상을 연출했다. 그녀가 입은 상의는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프 패턴이 경쾌함을 강조한 러블리한 레이스 리본이 포인트다. 여기에 어깨 부분이 살짝 봉긋하지만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벨 슬리브 라인으로 깜찍함을 더했다.
스커트는 티셔츠의 레이스 리본 포인트와 통일감을 주는 레이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레이스가 주는 로맨틱함에 셔링으로 강조된 웨이스트 라인이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더해 사랑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룩을 완성한다.
김연아 선수가 이날 선보인 스타일은 일명 '레트로 마린룩'으로 기존에 발랄한 마린룩과는 달리 클래식함이 강조된 스타일이다. 이 스타일은 올 여름 유행이 예상되는 패션 트렌드 중 하나다.
김연아의 출연으로 방송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그녀가 선보인 '레트로 마린룩'은 인터넷 몰에서 일찌감치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
쿠아 디자인실 김은정 실장은 "김연아 선수는 평소 공식석상에 나갈 때 페미닌하면서도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번 방송은 그녀가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자리인 만큼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또래 소녀의 모습을 강조한 스타일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연아가 출연한 26일 MBC '황금어장'은 4년만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김연아 효과'를 입증했다. 27일 시청률 조사 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방송된 '황금어장'은 21.7%(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보였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