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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한여름에 만나는 셰익스피어의 낭만 음악극 <베로나의 두 신사>

생생한 라이브 연주가 함께하는 셰익스피어의 낭만 음악극 <베로나의 두 신사>가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 음악극 <베로나의 두 신사>는?

<베로나의 두 신사>는 세계 문학사에 전무후무한 대 문호 셰익스피어의 러브 코미디이다. 

이탈리아 베로나와 밀라노를 배경으로 두 친구 발렌타인(김호영 분)과 프로튜스(이율 분)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가 가장 처음 세상에 내놓은 희곡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이후 셰익스피어의 명작들의 모티브의 집대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여름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서 즐겨 쓰였던 셰익스피어적 요소가 가득 담긴 낭만 희극이다. 뿐만 아니라 기네스 펠트로 주연으로 널리 알려진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도 <베로나의 두 신사>의 한 장면이 언급될 정도로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를 언급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수많은 다른 명작들처럼 <베로나의 두 신사> 또한 뮤지컬로, 연극으로, 영화로 수없이 많은 곳에서 공연됐다.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될 <베로나의 두 신사>는 셰익스피어 전문 연출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영국 여류 연출가 글렌 월포드(Glen Walford)에 의해 지난 2007년 일본에서 공연된 음악극 버전으로, 일본 아이돌 스타 이쿠타 토마(IKUTA TOMA)가 출연하여 전회 매진을 기록했던 화제작이다. 

◆ 올 여름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공연

7월 17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될 한국 공연 또한 연출가 글렌 월포드가 내한하여 셰익스피어의 나라 영국의 정서가 스며든 깊이 있는 연출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일본 디자이너가 완성하여 일본공연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무대디자인과 영국의 실력 있는 작곡가 벤영이 작·편곡한 풍성한 음악은, 낭만이 흐르는 셰익스피어 시대로 관객들을 이끌어줄 것이다.

<베로나의 두 신사>에는 한편의 시와 같은 셰익스피어의 주옥 같은 대사들이 오롯이 살아있다. 셰익스피어 특유의 우아한 코미디를 소화해내기 위해 특히 실력 있는 배우를 찾는 것이 중요했던 이번 공연에는, 한국 뮤지컬계 젊은 스타 중 특히 연기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각광받는 두 배우 김호영과 이율이 두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모처럼 풋풋하고 싱그러운 셰익스피어 낭만 희극의 정수를 선사할 것이다.

그 밖에도 이경미, 성기윤, 이동근, 방정식, 김아선, 김남호, 최유하, 오석원 등 코미디와 정극에서 항상 수준 높은 무대를 책임졌던 배우들이 주, 조연으로 총 출연하여 탄탄한 무대를 완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