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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시즌2, 더욱 강력해진 웃음으로~

장항준 감독의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가 6월 11일부터 시즌2 공연에 돌입한다.

현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이 작품은, 폭발적인 반응에 힘 입어 시즌 2 공연을 결정 했다. 장항준 감독 특유의 입담과 유머가 유감 없이 발휘 된 이 작품은, 삼류 영화 감독 ‘만춘’이 한국계 야쿠자 보스 ‘와타나베’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함께, 그들이 엮어가는 특별한 우정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금번 시즌2 공연에는, 시즌1 공연에서 만춘 역으로 분하여 열연을 펼쳐 보였던 정은표와 최필립, 이준혁이 그대로 투입 되고, 윤기원과 김진수, 정진, 남문철 등.. 개성 넘치는 끼와 연기력으로 중무장한 새로운 출연진이 가세하여 업그레이드 된 웃음을 선사한다.

◆ 만춘에서 와타나베로, 정은표의 이유 있는 변신!

시즌1 공연에서 소심한 영화감독 만춘 역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던 정은표가 이번엔 와타나베로 분하여 관객들을 만난다.

대본을 받아보고 40분만에 출연을 결정할 정도로 이 작품에 큰 애정을 갖고 있는 정은표는, 한 작품에서 두 개의 캐릭터로 무대에 오르는 색다른 '역할 변신'을 시도 한다. 시즌 1 공연 당시 그는, 와타나베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소심한 영화 감독 역을 100% 완벽하게 표현해낸 것은 물론,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가 분하는 와타나베는,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한국계 야쿠자 보스지만, 사소한 일에도 매우 잘 삐치는 그 의중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한 인물이다. 자신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들면서, 자신을 세계 최고의 멋진 영웅으로 포장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는 물론 엉뚱해서 더 살벌하기까지 한 와타나베가 된 정은표가 또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선 굵은 연기와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뮤지컬 배우 남문철이 정은표와 함께 와타나베로 캐스팅돼,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윤기원·정진·최필립, 3인 3색 캐스팅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연기 대결!

엉뚱 살벌한 와타나베 앞에서 ‘찍거나 혹은 죽거나’의 선택의 기로에선 삼류 영화 감독 만춘 역에는, 시즌 1 공연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 받은 최필립이 다시 한번 만춘으로 출연한다. 또한, 시트콤과 드라마를 통하여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여 온 윤기원과, ‘명품 조연’ 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정진이 새로이 가세하여 우위를 가릴 수 없는 연기 대결을 펼쳐 보인다.

언제 어떻게 무슨 일로 삐칠지 모르는 와타나베와 고지식한가 싶으면 또 역시 잘 삐치는 집사, 그리고 와타나베의 살벌한 게이사 연인까지… 도무지 일생 일대의 위기에 빠진 만춘 역에 캐스팅 된 세 배우는, 외형만큼이나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 고지식한 집사에서부터 절세미인 게이샤 까지… 김진수의 기대 되는 멀티맨!

뮤지컬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김진수가, 멀티맨으로 가세하여 이준혁과 함께 상상을 초월한 웃음을 선사한다.

김진수와 이준혁이 분하는 멀티맨은 이 작품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큰 활력소로 평가 받고 있다.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대학 선배, 고지식하고 순결한 집사, 그리고 와타나베의 연인이자 시모노세키 일대에 피 바람을 일으킨 절세 미인 게이샤까지… 멀티맨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2달에서부터 30년 까지, 웃음도 있고 씁쓸한 인생도 있다.

‘사나이’와 ‘삐질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의 조합은 그러나, 그 제목 만으로도 유쾌하다. 야쿠자 보스라는 이 강한 남자 ‘와타나베’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왜 삐쳤는지… 완전히 삐쳐버린 이야기에 대한 의문은 공연에 대한 무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짧게는 2달에서 길게는 30년 까지, 또 사람에서부터 애완견까지.. 삐치는 기간과 대상도 다양하다. 그리고, 늘 이유는 있다. 늘 여러 이유로 삐치는 와타나베와 그런 와타나베가 무섭기 만한 만춘의 에피소드는 폭소를 자아낸다.

마냥 웃기기만 할 것 같은 이 작품은, 그러나 비극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다 보면 어느 순간 씁쓸해지기도 하고, 가슴 한 켠이 싸해지기도 한다.

자신을 삼류라고 말하는 와타나베는, 자신의 영화에서만큼은 누구보다 멋진 일류 인생을 살고 싶어한다. 삼류가 되어버린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게 한 그 어느 날의 선택은, 관객들에게 인생과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에는 웃음도 있고, 씁쓸한 인생도 있다. 고독한, 그래서 잘 삐칠 수 밖에 없는 한 남자와 삼류 영화 감독의 기상 천외 영화 만들기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모두 보여주며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시대 최고의 재담꾼으로 이름을 올린 장항준 감독의 짜임새 있는 극본과, 국내 최고 배우들의 예측 불허의 코믹 연기가 함께하는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시즌 2 공연은, 올 여름을 강타할 최고의 연극이 될 것이다.

웃음도, 가슴 아픈 인생사도, 허무하고도 비극적인 끝도 있다. 분명히 비극이지만, 유쾌하다. 어떤 장르라 단정 지을 수 없는, 여러 가지 매력으로 무장한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시즌 2 공연은 6월 11일부터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된다. (문의. 02-764-7858 엠뮤지컬컴퍼니 / www.directo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