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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경쟁 ‘점입가경’ … 다음달만 5종 출시 예정

스마트폰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애플이 다음달 7일 아이폰 4G 발표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실질적인 삼성전자의 아이폰 대항마로 꼽히는 갤럭시S등 5종의 스마트폰이 출시가 예정되어있다.

여기에 5월 중 이미 삼성전자의 갤럭시A, 팬택의 시리우스, HTC의 디자이어가 출시되어 6월에 출시되는 스마트폰들과 함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갤럭시A는 일평균 4000대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리우스와 디자이어도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6월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두번째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으며 본격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HTC도 대형 화면을 자랑하는 HD2를 내놓으며 한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고,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와 소니에릭슨의 신제품도 경쟁에 합류할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 가장 빨리 출시될 모델은 LG전자의 옵티머스Q다. 통합LG텔레콤의 첫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의미와 함께, 슬라이딩식 쿼티 자판을 장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한 1GHz의 스냅드래곤 CPU, 3기가에 이르는 내장 메모리 용량 등도 특징이다. 다만 OS가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2.1)이 아닌 1.6버전을 탑재한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LG전자측은 7~8월 중 해당 모델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두번째로 출시될 제품은 노키아의 X6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내놓은 '익스프레스뮤직 5800'에 이어 음악감상을 특화시킨 스마트폰이다. 심비안 OS(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59만5000원의 가격이 매력적이다. 이 제품은 지난 28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6월 초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소니에릭슨은 다음달 3일 X10의 공식런칭행사를 갖고 출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 제품은 4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1GHz CPU 그리고 8.1M 픽셀이라는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어 6월 둘째주에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디자이어의 HD2는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가 4.3인치(10.9㎝)로 현재까지 개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크다. 윈도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윈도모바일 최초로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 역시 6월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싱가포르에서 첫 론칭행사를 개최했으며, 6월 중으로 영국과 한국 등에서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4.0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두께도 9.9mm로 가장 얇다. 해외모바일 전문 리뷰 사이트인 GSM아레나도 "시야각이 완벽하고 터치감이 좋다"며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새로운 리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해외 주요 IT전문지인 씨넷은 갤럭시S를 올해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으로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