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외국인 봉사팀 ‘글로벌 엔젤스’ 탄생

삼성전자에서 외국인 임직원 봉사팀인 '글로벌 엔젤스'가 탄생했다.

삼성전자는 30일 반도체사업부 기흥, 화성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임직원들이 사회 봉사팀인 '글로벌 엔젤스'를 만들고 지난 주말 첫 번째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글로벌 엔젤스'는 외국인 임직원들만으로 결성된 사회 봉사팀으로 일본, 중국, 대만,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임직원 25명이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팀이다. 외국인들로만 구성된 봉사팀은 삼성전자 내에서 처음이다.

이들의 첫 번째 봉사활동에는 임직원과 가족 20여명이 참가하여 화성 시 송산면에 위치한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의 포도나무 순치기와 제부도 갯벌 환경정화활동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탕유잉 사원(대만)은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도 사귀고, 한국에서의 소중한 체험을 가질 수 있어 앞으로도 하게 될 봉사활동들도 무척 기대 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엔젤스' 봉사팀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문화재 지킴이, 다문화 가정 봉사,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사물놀이 활동 등 다양한 사회봉사와 더불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외국인 임직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고 이웃사랑활동에도 동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