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섹스 동영상이 폭로돼 일본 열도를 시끄럽게 했던 일본의 원조 아이돌인 사카이 노리코(酒井法子·39)가 파문 이후 모습을 처음 드러냈다.
30일 현지 스포츠신문 스포츠 닛폰은 사카이 노리코는 29일 자신의 아들(10)이 다니는 도쿄 미나토구 소재 초등학교 운동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현재 그녀는 각성제 단속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사카이 노리코는 운동장 주변을 청소하고 장애로 불편한 학부모를 휠체어로 안내하는 등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위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매체는 이날 운동회에 참석했던 한 어머니의 말을 빌어 "사카이 노리코가 개회식 1시간 전인 7시 30분에 도착해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아들을 열렬히 응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100m 경기에 출전한 아들의 모습에 계속 웃음을 보이며 왼손으로 오케이포즈를 취하는 등 예전의 '노리피-'(일본에서의 애칭)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사카이 노리코는 지난해 12월 21일 일본의 주간지 '주간포스트'가 '화제의 영상 단독입수'라는 제목으로 19초의 섹스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게재해 당시 일본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