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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오산누읍 국민임대 아파트단지에 태양열 시스템 적용

태양열 시스템이 적용된 최초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오산누읍지구 아파트(국민임대 1,179세대)가 지난 27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태양열을 이용해 각 세대에 온수를 공급하는 태양열 시스템을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적용한 것이다.

▲ 태양열시스템 아파트
▲ 태양열시스템 아파트
LH는 2001년 광주화정지구 아파트에 실험용 태양열 시스템 설치를 시작으로 성남판교 B2-1블럭 연립주택 및 전국 주택단지의 부대복리시설 21개소에 태양열 급탕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다.

이제 소규모 시설이 아닌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태양열 시스템을 적용하게 된 것이다.

아파트 단지에 적용한 ‘태양열 시스템’은 정부예산과 LH 자체 자금을 투입해 시도되는 것이며, 오산누읍지구 국민임대아파트 각 동의 옥상에 태양열 집열기 1,700㎡를 설치해 태양열로 가열된 온수를 각 세대에 공급한다.

각 세대에 부과되는 급탕비를 월평균 6,000원 절감, 단지 전체로는 연간 총 8,500만원의 급탕비 절감이 예상되며, 태양열 사용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임으로써 연간 290톤(소나무 2만4천 그루를 심는 효과)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소시킬 전망이다. 

LH는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해 아파트에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09년까지 2만 2628호(3,874kW)에 공급했으며 올해 1만 454호(1,485kW)에 공급할 예정이다.

LH 미래전략처 황종철 처장은 “태양열 시스템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주로 단독주택 등에 적용되었으며 아파트에 대규모로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제 LH에서 선도적으로 아파트에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적극 적용해 녹색기술 발전과 함께 입주민들에게 녹색기술로 인한 에너지 절감 혜택이 직접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