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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화제의 뮤지컬 <잭더리퍼> 캐스팅 화제~

7월 22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르는 뮤지컬 <잭더리퍼> 주역들의 얼굴이 공개됐다.

지난 초연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안재욱, 유준상, 엄기준 등의 배우들이 그대로 투입 되고, 신성우, 김성민 등의 실력 파 배우들이 가세하는 등.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초호화 출연진이 모두 공개 되었다.

◆ 3인 3색의 다니엘, 안재욱, 김성민, 엄기준

다니엘이 무대에 등장하는 순간 객석은 술렁인다. 사랑하는 연인 ‘글로리아’를 살리기 위해 고뇌하는 다니엘의 애틋한 사랑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배우라면 누구나 꿈 꾸는 이 비극적인 로맨스의 남자 주인공 ‘다니엘’ 역에 안재욱, 엄기준, 김성민이 낙점됐다.

지난 <잭더리퍼>(살인마잭) 초연 당시, 11년만의 뮤지컬 복귀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원조 한류 스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던 안재욱과,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 엄기준이 초연 공연에 이어 금번 성남아트센터 공연에서도 호연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성민이 캐스팅돼, 2006년 공연된 뮤지컬 ‘하드락 카페’이후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기몰이 중인 이 세 명 배우가, 과연 선과 악이 공존하는 다니엘을 어떻게 표현하게 될지, 어떤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엽기적인 살인마가 되어 돌아왔다, 잭 역으로 캐스팅 된 신성우 & 최민철

뮤지컬 <삼총사>의 주역, 신성우가 이번에는 엽기적인 살인마로 변신한다. 특유의 감성적인 연기와 함께, 최근 일본 진출 등의 활발한 음악 활동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신성우가 삼총사 이후 1년여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특히, 기존의 작품들에서 진중하고도 젠틀한 모습을 선 보여왔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섹시하면서도 화려한, 또한 엽기적인 살인마로 변신하여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초연 당시 소름 끼치도록 멋진 연기를 선 보였던 최민철이 신성우와 함께 엽기 살인마 “잭” 역으로 분하여 열연을 펼쳐 보인다.

◆ 염세주의 수사관 앤더슨 역으로 캐스팅 된 유준상 & 민영기 & 김준현

코카인 중독에 빠진, 염세주의 수사관 앤더슨 역에는 초연 공연을 통해 관객과 친숙한 유준상과 민영기, 그리고 일본 극단 사키출신의 김준현이 캐스팅 되었다.

영화 <하하하>를 통해 칸에 입성하는 등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유준상은 여러 편 영화, 드라마 러브콜을 뒤로 하고, 다시 한 번 뮤지컬 <잭더리퍼>를 선택했다. 끔찍한 살인 사건을 수사해야 하는, 그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 폴리를 잃고 마는 수사관 앤더슨으로 분하는 유준상의 뮤지컬 무대는 매번 찬사와 호평 속에 공연된 바 있다.

유준상과 함께 앤더슨으로 분하는 민영기 또한, 초연을 통해 관객과 친숙한 배우로서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무대 위 호연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최근 탤런트 이현경과 화촉을 밝히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 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일본 극단 사키에서 뮤지컬 <라이온 킹>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의 작품의 주역으로 활동 해온 실력파 배우 김준현이 앤더슨으로 분하여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 매력적인 여자 주역들, 개성파 실력파 여배우들의 향연

백민정앤더슨의 옛 연인이자, 사건의 희생자가 되고 마는 폴리 역에는 서지영과 백민정이 각각 캐스팅됐다.
뮤지컬 ‘잭더리퍼’ 초연 시 폴리 역으로 열연을 펼쳐 보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백민정이 다시 폴리로 분한다. 한편 뮤지컬 ‘햄릿’과 연극 ‘낮잠’ 등에 출연하는 등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 중인 서지영이 새롭게 가세하여 호연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다니엘의 상대역인 글로리아 역에 문혜원과 쏘냐가 낙점됐다.

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와 <아킬라> 등의 작품을 통해 색깔 있는 연기를 선 보여 온 문혜원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와 ‘영웅’등의 작품으로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쏘냐가, 비극적인 로맨스의 여주인공으로 분하여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먼로 역에 김법래 & 남문철 캐스팅

남문철 특종과 돈에 눈 먼, 신문기자 먼로 역에는 초연 배우인 김법래와 남문철이 각각 캐스팅 되었다.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법래와 최근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시즌 2 공연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남문철의 연기 대결이 기대 된다. 이 외에도 22명의 앙상블이 캐스팅 되어, 주연 배우들과 앙상블 간의 최상의 호흡을 선 보일 예정이다.

체코 원작인 뮤지컬 <잭더리퍼>는 국내 제작진의 손을 거쳐 국내 관객의 입맛에 맞는 작품으로 재 구성 된 ‘스몰 라이선스’ 작품이다. 즉 외국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작품 그대로를 선 보이는 것이 아닌 창작에 준하는 수정 작업을 통해서 ‘우리 뮤지컬’로 탈바꿈 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 된 작품 재 구성 작업을 통하여, 기존의 라이선스 작품과는 차별화 된 작품을 통하여 뮤지컬 시장의 다양화를 이끌어 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초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초연에 성공에 힘 입어 세계 진출에 대해서도 작업이 한창이다.

이 작품의 프로듀서이자 엠뮤지컬컴퍼니의 김선미 대표는 “뮤지컬 잭더리퍼와 삼총사의 아시아 시장 점유를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 지역에 대한민국 공연 예술의 저력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국제적인 교류를 통하여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영구미결 사건으로 남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살인사건과 그 속에 숨겨진 애틋한 사랑 이야기, 현존 무대 기술의 최상을 보여 준 회전 무대, 그리고 원작에는 없는 오케스트라 편성까지. 뮤지컬 “잭더리퍼”는 대한민국 라이선스 뮤지컬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가벼운 로맨틱 코디미물 일색인 국내 뮤지컬 계에 보기 드문 스릴러 뮤지컬인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감성적인 음악을 통해 깊은 울림을 안겨주며, 혁신적이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로 평가 받았다.

성공적인 초연 공연 이후, 6개월여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뮤지컬 “잭더리퍼”는2010년 7월 22일부터 8월 22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