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말까지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1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연말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공사비 200억 달러 가운데 186억 달러가 올해 수주 실적에 반영된 덕분이다.
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해외건설 수주(계약일 기준) 실적은 총 213건, 329억 7944만 달러로 전년동기 120억 2207만 달러 대비 174%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증가는 UAE 원전(공사비 186억 달러) 수주의 영향이 크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의 투르크 가스탈황설비 플랜트 건설공사(13억 3600만 달러), 현대중공업의 미얀마 해상 SHWE 가스전공사(13억 8798만 달러), 두산중공업 인도 라이푸르 차티르가스 석탄화력발전소(10억 8500만 달러) 등도 수주실적 증가에 한 몫 했다.
지역별로는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중동지역(243억 9765만 달러)으로부터의 수주가 전년동기(75억 8800만 달러) 대비 221% 늘며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아시아 지역의 수주는 68억 354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06% 증가했다. 중남미에서의 수주액도 6억 7516만 달러로 440% 늘었다.
국가별로는 UAE에서의 수주가 199억 1034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15억 8577만 달러 ▲미얀마 13억 8798만 달러 ▲투르크메니스탄 13억 3625만 달러 ▲쿠웨이트 12억 4583만 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