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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계의 블루오션 <치어걸을 찾아서> 다시 한 번 대학로 뒤흔들다~

지난 3월 짧은 기간 선보였지만, 많은 언론과 관객의 호평 속에 큰 사랑을 받고 현재, '2010 더뮤지컬어워즈' 소극장창작뮤지컬상에 노미네이트된 송용진의 이상한 뮤지컬 <치어걸을 찾아서>가 올여름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창작, 컬트, 락, 콘서트 뮤지컬 <치어걸을 찾아서>는 뮤지컬 ‘헤드윅’ 등으로 출세한 송용진이 직접 제작, 연출, 극본, 음악감독, 연출 등을 하여 2009년 5월 홍대의 한 클럽에서 만들어 낸 스타일리시한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치어걸을 찾아서>는 홍대 클럽에서 총 20회 공연을 올렸지만 마니아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뮤지컬배우 겸 프로듀서 송용진과 뮤지컬 제작사 쇼팩 송한샘 대표의 공동 작업으로 지난 3월 대학로에 상륙해 짧지만 유쾌한 항해 속에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개성없는 공연들이 넘쳐나는 한국 공연계에 식상한 언론과 관객들은 연일 <치어걸을 찾아서>의 신선함과 발랄함에 박수를 보냈다. 너무 독특해 오히려 관객에게 외면받을까 걱정했던 공연이 오히려 그 독특함 때문에 더욱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치어걸을 찾아서>는 새로운 것을 향한 도전이 이제는 모험이 아니라 말 그대로 '도전'으로 평가받고 환영받을 수 있다는 즐거운 경험을 뮤지컬계에 선사했다.

한 달이라는 짧은 공연기간에 대한 관객들의 아쉬움이 커 올여름 두 달간의 앵콜 공연을 준비한 것. 이제 이들의 두 번째 항해가 시작된다. 다시 한번 주목하라! 딕펑스호는 쇼팩이라는 엔진을 장착하고 지루함에 지친 대한민국 뮤지컬계에, 심심함에 몸부림치는 대학로에 신나는 풍랑을 일으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