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과속스캔들' 이후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는 아역 배우 왕석현군(7)이 2009년 <크리스마스 캐롤>에 이어 다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에서 왕 군은 연기력뿐 만아니라 노래와 춤까지 인정받으며 최고의 아역스타임을 입증했다.
왕 군은 판타지과학뮤지컬 <에디슨과 유령탐지기>에서 말썽쟁이에 말도 안 듣는 고집불통 꼬맹이 ‘왕주연’역을 연기하게 된다. 조아뮤지컬컴퍼니의 강현철대표는“관객들에게 친근하고 귀여운 개구쟁이 캐릭터가 왕석현 군과 딱 맞아 떨어져 캐스팅을 하게 되었다. 무대에 서는 걸 즐기기 때문에 더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귀여운 얼굴과 다양한 표정연기로 광고, 쇼핑몰 모델 등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왕 군이지만 공연에 대한 욕심 또한 대단했다. <에디슨과 유령탐지기>는 다른 아동 뮤지컬과는 달리 아역이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계속 이끌어가야 해서 아역의 연기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부담되지 않냐는 질문에 왕석현군은 "무대에 서는 건 재밌어요! 다시 무대에 설 생각을 하니 좋아요. 에디슨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잖아요. 유령탐지기도 만들거예요." 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창 호기심이 왕성한 나이인 왕 군은 에디슨의 이야기를 듣더니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국민조카’ 왕석현의 투입으로 한층 풍성해질 판타지과학뮤지컬 <에디슨과 유령탐지기> 무대에 벌써부터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왕 군이 연기하게 될 주연이는 유령 때문에 밤마다 이불에 실례하는 오줌싸개 꼬맹이이다. 주연이는 재산 대부분을 에디슨 발명품 수집에 바쳐온 고집불통 할아버지와 본의 아니게 일주일간 함께 살게 된다. 서먹했던 두 사람은 에디슨 발명품인 와플기계로 가까워진다. 할아버지와 주연이의 꿈과 환상 속에 수시로 출몰하는 발명가 에디슨을 만나 함께 유령탐지기를 함께 완성하고 그 과정에서 발명왕의 숨은 일화와 발명품, 도전 정신 등을 알아가게 된다.
더 커지고 더 단단해져서 돌아온다!
‘에디슨’과 ‘유령탐지기’를 소재로 한 판타지과학뮤지컬과 전시
판타지과학뮤지컬 <에디슨과 유령탐지기>가 4월 과학의 달에 대학로예술극장에서 많은 호평 속에 공연을 마치고 방학시즌을 맞아 7월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다시 올려 진다. <에디슨과 유령탐지기>는 에디슨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공연 때 알게 된 발명품을 전시관에서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앵콜 공연은 대공연장에서 올려지는 만큼 실력 있는 앙상블이 추가되어 더 흥미롭고 화려해진 공연을 만나볼 수 있고 80평 규모의 넓은 전시관에서 더 많은 에디슨 발명품 진품을 관람 할 수 있다. <에디슨과 유령탐지기>는 과학에 쉽게 접근하여 발명원리를 알려주고 더불어 도전정신을 깨워주며 가족의 사랑도 알게 해주는 일석 삼조의 뮤지컬이다.
우리가 몰랐던 에디슨의‘유령탐지기’이야기
빛과 소리, 그리고 1093개의 놀라운 발명품!
에디슨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발명품이 전구, 축음기 그리고 영사기이다. 그는 우리에게 빛과 소리와 영상을 선물한 위대한 과학자임은 물론, 이 세가지 발명품 외에도 와플 기계, 냉장고, 헤어컬링기, 다리미, 전자렌지, 세탁기, 선풍기, 시멘트 등등 일일이 헤아리기가 버거울 정도의 많은 생활품들을 발명해냈다. 놀랍게도 그가 발명한 것들이 총 1093개나 된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친근하고 괴짜였던 발명왕 에디슨과 그가 만들어낸 발명품들로 이야기를 풀어내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재밌는 점은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그가 숨을 거두기전까지 연구했던 ‘유령 탐지기’ 라는 발명품을 들추어 낸 것이다. 실제로 1920년 유명 과학관련 잡지에 자신의 유령 탐지기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에디슨은 말도 안 된다며 심한 비판을 듣자 문제의 프로젝트를 혼자서 조용히 집행 하였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병석에 누운 에디슨은 만약 유령이라는 존재가 실제로 있다면 자신이 임종을 한 뒤 이를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었고, 그의 임종 후 자신들의 손목, 주머니, 목걸이 시계가 모두 같은 시간에 멈춰있었다고 한다. 그 후 1920년 과학월간 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서 에디슨에 관한 기사를 게재하면서 ‘유령탐지기’가 처음으로 대중의 관심사가 된다.
마술과 함께하는 발명과 실험, 대형 회전무대
차원이 다른 수준 높은 과학뮤지컬!
에디슨은 전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인류 최초로 소리를 저장하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이 모든 것들이 [에디슨과 유령탐지기] 무대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에디슨이 처음 전구를 만들 때 사용한 무명실과 대나무, 탄소가루로 직접 전구의 원리를 알려주며, 원조 축음기와 CD격인 틴포일과 실린더를 재밌는 퀴즈와 함께 알아본다. 따분하기만 했던 과학 이야기가 마술로 재현된다.
또한 무대 중앙에 높이 4m, 지름 5m에 달하는 둥근 대형 턴테이블 조형물이 있어 무대전환 시 돌아가며 할아버지의 거실, 침실, 현관 이렇게 3곳을 보여준다. 대형 사이즈의 환상적인 무대 세트와 다양한 볼거리로 어린이관객들은 물론 함께 공연장을 찾은 엄마, 아빠 관객들의 눈까지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