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52건의 토양 검사결과, 35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토지오염 해소를 위해 시는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토양개량사업을 추진, 잔류농약이 큰 폭 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오염된 토양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역의 단위농협(강동, 송파)과 서울시 농업기술센타가 공동으로 밀기울 등 친환경자재, 병충해 방제재, 유기질비료 등을 지원하여 개량했다.
서울시는 오염된 토양에서 생산된 농작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농가의 농약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시내 채소재배지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오염도 검사를 무료 실시하고, 오염 토양에 대한 개량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토양을 오염시킨 농약은 엔도설판(토양 살충제)으로 잔류성이 길고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채소류에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인체의 영향으로는 다량 섭취 시 구토, 설사, 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농약이다.
시는 개량 후 재확인하지 않은 토양들도 점검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재배농지 토양오염 검사와 출하전 농산물에 대한 기획검사를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