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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정극 ‘자이언트’ 첫 등장 이후 연기력 논란

황정음이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의 첫 등장 이후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황정음은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 9회에서 성인이 된 이미주 역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주는 어린 시절 헤어진 큰오빠 이성모(박상민 분)과 둘째 오빠 이강모(이범수 분)을 만가기 위해 약속장소인 삼일빌딩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삼일빌딩 앞에서 떡장수 할머니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며 떡을 사먹어 눈길을 끈 이미주는 경찰서에서 무서워하거나 당황해 하지 않고 특유의 밝은 미소로 경찰관을 대해 낙천적인 성격의 캐릭터임을 드러냈다.

낙천적인 성격 때문이었을까?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황정음의 연기가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속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는 혹평을 내놓고 있다.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너무 기대를 했던 것 같다. 열심히 하는 것은 알겠지만 아직 정극은 아니듯", "슬픈 회상 장면에 너무 예쁜 척 하고 노래 부른 것 같다",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이미지를 벗지 못한 것 같다", "발음이나 연기톤이 '지붕킥'에서와 똑같다. 징징거리는 말투는 '지붕킥'에서 어울릴 듯" 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황정음은 '자이언트' 전작이었던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지붕킥)에서 깜찍하고 발랄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황정음이 전작인 '지붕 뚫고 하이킥'의 후광을 벗지 못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날 '자이언트'에서 이미주는 형사에게 자신은 대학생이 아닌 식모라고 털어놨으며 경찰서에서 둘째 오빠 이강모와 안타깝게 스쳐 지나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앞으로 이미주는 조민우(주상욱 분)과 사랑에 빠져 아이를 낳아 몰래 키우게 된다. 이후 이미주는 미혼모라는 사실을 숨기고 은막의 스타가 되고 권력의 실세인 오병탁의 양녀가 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