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0.2%p차로 앞선다는 예측조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송 후보를 2.4%p 앞서 투표율이 당락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와 정치컨설팅전문 홀딩페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까지 예측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송 후보의 지지율은 38.4%로 안 후보(38.2%)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진보신당 김상하(2.4%), 평화민주당 백석두(0.7%)의 순이었다. 부동층은 21.7%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41.1%가 안 후보를, 38.1%가 송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의 35.2%가 안 후보를, 38.8%가 송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48.4%)와 30대(51.0)가 송 후보를, 40대(37.9%)와 50대(58.7%)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를 하겠다'고 답한 투표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43.3%로 송 후보를(40.%)를 약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