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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10대 걸그룹 성상품화에 일침 ‘논란 예고’

배우 이정재가 10대 걸그룹을 성상품화하는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정재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걸그룹 관련 질문에 "요즘 걸그룹을 성상품화하는 것 같아 매우 유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재는 "진짜 솔직히 얘기하지만 너무 어린, 20대도 안 된 여학생들이 섹슈얼함을 부각시켜 율동을 선보이고 그런 의상을 입고 TV에 나오는 게 너무 싫다"고 소리 높여 말했다.

또 이정재는 "요즘 17, 18세에도 데뷔를 한다. 데뷔 전 연습기간이 5, 6년 된다고도 하는데 소속사 사장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런 훈련을 시키는지 이해 못하겠다. 그런 걸그룹을 양산해 돈을 버는 제작자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10대 걸그룹들의 뮤직비디오가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는 등 도가 지나친 면이 있다", "미성년자인 걸그룹 멤버들의 과다 노출 의상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문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이정재의 의견에 동의했다.

반면 "가수의 퍼포먼스적인 측면을 굳이 나이라는 틀로 제한할 필요가 있을까", "어린 나이지만 자신의 직업을 가진 프로페셔널한 가수로 보는게 맞다" 등 반박하는 글들도 눈에 띄었다.

이정재는 영화 '하녀'로 올해 처음으로 찾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다수의 해외 언론, 세계적인 거장 팀 버튼 감독, 마틴 스콜세지 감독 등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국민배우 알랭 들롱으로부터는 "오리엔탈 프린스"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정재는 '하녀'를 통해 기존의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완벽한 겉모습 뒤에 비열한 이면을 숨기고 있는 상류층 주인집 남자로 변신했다.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전도연)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