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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6.2 지방선거 투표한 20대들에 사과하겠다! ‘20대 깔본 것 사죄’

가수 신해철이 '6.2 지방선거'에 투표한 20대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3일 자정께 자신의 트위터에 "예전의 어른들이 우리 세대를 과소평가했듯, 이제 마흔이 넘어 기성세대인 제가 요즘의 20대를 너무 평가절하 했던 것 같다. 여당에 투표했든 야당에 투표했든 이번 선거에 투표한 20대는 모두 승리자다.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여러분들이다"라고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20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신해철은 "취직시험에 주눅이 든단들 유신시대처럼 험하게 사는 것도 아닌데 도무지 패기가 없는 놈들이라며 요즘의 20대를 깔보았던 저의 교만을 사죄드린다"며 "6/5 타임투락 공연 무대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겠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고 글을 남겼다.

신해철은 라디오 DJ당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트위터 등을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대중에게 전하고 있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올 초에는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 "경축한다"고 글을 남겨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찰에 소환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신해철의 발언에 "남자답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칭찬하는 한편, "시류에 편승해 공연 홍보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찬반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