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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방송을 위해 남아공에 간 SBS 김주희 아나운서가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주희 아나운서는 6일(현지시각) 오후 요하네스버그 템비사 마쿨롱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나이지리아의 평가전 직후 주차장에서 후진하는 승용차에 왼쪽 발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김주희는 후진하는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 발목이 껴 넘어지면서 왼쪽 팔꿈치까지 다쳤다는 전언이다.
이에 대해 7일 SBS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다. 왼쪽 발뒷꿈치가 살짝 끼고 넘어지다가 팔 부분이 다친 정도다. 가벼운 찰과상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경기장 앞에 응급차가 대기하고 있어 처치를 받고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를 당한 김주희 아나운서는 많이 놀랐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7일 오전 SBS '출발! 모닝와이드'를 차질 없이 방송했다. 관계자는 "김주희 아나운서가 앉아서라도 방송은 꼭 하겠다는 열의를 보여 스태프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김주희 아나운서는 SBS 월드컵 특별팀으로 현재 남아공 현지에서 월드컵 소식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