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서민 서명운동을 펼쳐 큰 효과를 거두게 됐다.
경남청은 8일 "지난 3월3일부터 100일 동안 음주운전 근절 천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그 결과 당초 목표치였던 20%보다 2배나 높은 132만여 명(40.8%)이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시행 기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동년 대비 464건에서 347건으로 25.2% 감소했다.
음주사고 사망자도 26명에서 8명으로 69%나 크게 떨어졌다.
이 여파로 경남지역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줄어들었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3699건에서 3445건으로 6.9% 감소했으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도 144명에서 96명으로 33.3%로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이 교통사고 감소 효과에 큰 효과가 보게 됨으로써 이후에도 음주 단속과 병행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홍보를 계속 펼칠 예정이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남에서는 교통사고로 16시간57분마다 1명이 숨지고 24분에 1명이 부상을 입었으다. 음주사고는 109시간53분마다 1명이 사망하고 2시간52분만에 1명이 부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