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식보안전문기업 아이락(대표 김성현)은 세계 최초로 모든 인종들의 홍채의 색을 인식하고, 보드 모듈화를 통한 제품의 소형화로 성능을 크게 개선시킨 보급형 홍채인식보안시스템을 개발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품공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0년간 15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이 제품은 홍채인식보안시스템 보급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돼온 4~5cm 이내의 홍채인식거리를 12cm까지 크게 늘린데다 홍채를 촬영한 사진으로는 등록이 불가능하도록 생체인식기능을 높여 위조의 가능성을 100% 차단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별도 서버없이 150명까지 자체구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컴팩트한 외형을 지니고 있는데다 가격도 외산 동종제품에 비해 50%가량 저렴해 홍채인식기술 대중화를 위한 보급형 모델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락은 홍채인식보안시스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안에 전국 12개 총판을 개설하고 100여개의 대리점을 모집하기로 했고, 일본 루마니아 수출에 이어 대만 등 해외수출시장 개척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아이락 김성현 대표는 "그동안 국내에 공급돼 온 홍채인식보안시스템은 대부분 가격이 비싼 외국산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며 "이번 국산화 개발을 통해 가격도 낮추고 성능도 크게 개선한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게 됨으로써 홍채인식기술의 대중화시기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