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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가 2PM의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에 대한 불만을 폭로했다.
2PM 준수는 8일 방송된 SBS '강심장'(진행 강호동 이승기)에서 "대구에서 올라와 4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다"며 "처음에 노래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는데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기대도 잠시. 정작 리드보컬인 준수에게 주어진 파트는 애드리브뿐이었다.
준수는 "박진영이 형이 '예~이'만 시켰다"며 "노래가 총 3분 22초인데 내 부분은 '예~이'뿐이었다"고 언급했다. 2PM 준수는 리드보컬이지만 너무 작은 노래 부분에 불만이 있었던 것.
이에 대해 "당황스럽고 속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한 준수는 "가사 집에는 내 파트가 적혀 있지도 않고 무대에서도 살짝 비켜나 있다"라고 덧붙였다. 준수의 말대로 과거 영상 속 준수는 '귀퉁이 준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화면 중심에서 벗어난 모습이었다.
이어 파트가 없다보니 마이크가 꺼져 있는 상황도 몇 차례 겪었다는 준수가 존재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버전에 애드리브를 선보였다고 털어놨다.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공연을 펼쳤다는 준수는 "노래가 여자를 보면서 표현을 하는 건데 아이들 앞에서 부르려니 고민이 됐다"라며 "마지막 부분을 고쳐 우리나라 어린이들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불렀다"라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된 '강심장'에서는 남아공 월드컵 특집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의 영웅 유상철이 출연해 스페인 전 승부차기에 얽힌 비밀과 왼쪽 눈을 실명한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강심장'에는 유상철, 박준규, 한정수, 김지영, 조여정, 윤지민, 유민, 정시아, 2PM 닉쿤과 준수, 김성경, 홍석천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