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예측공시 관련 불성실공시법인 3사에 대해 10일 1일간 매매거래 정지처분이 내려졌다.
9일 공시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10일자로 루미마이크로, 유비트론, 유일엔시스 등 3사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10일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실적예측공시를 보다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6개 사에 재발방지를 위해 실적예측공시 주의촉구 공문을 발송했다.
1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상장본부는 12월 결산 코스닥기업 중 2009년 실적예측공시법인 85사에 대하여 공정공시 면책조항 위반 여부를 심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실적예측 공시건수는 2008년 111개 사에서 2009년 85개 사로 26개 사 감소했다.
실적예측 공시를 한 85개 사의 예측오차율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오차율 50% 이상 기업 비중은 2008년 8.1%에서 2009년 4.7%로 감소했다. 영업이익항목 적자전환 기업 비중은 15.7%에서 10.8%로 감소했다.
그러나 매출액,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4개 예측항목 예측치가 실제 실적치를 초과한 낙관적 예측법인은 약 7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평균 예측오차율은 9.6%, 영업이익은 36.4%,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57.4%, 당기순이익 평균 예측오차율은 58.7%였다.
예측오차 발생 사유로는 과도한 매출 성장률 가정 및 신규사업에 대한 낙관적 예측이 많았다.
김현연 기자 khyun@jk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