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지폐의 발행으로 10만원권 수표의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5만원권 지폐가 이달로 발행된지 1년을 맞으면서 한해 동안 10만원권 자기앞 수표의 수주 예상량은 7억5300만장(290억원)으로 지난해 8억2700만장(308억원)에 비해 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만원권 지폐가 발행되지 않았던 2008년의 10억8천800만장(372억원)에 비해서는 30.8%나 급감한 물량이다.
이는 5만원권 지폐가 10만원권 수표의 시장 수요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은행권 등에서의 발주 물량이 그만큼 감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