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칼파(Kallpa) 복합발전소를 수주한데 이어 페루에서만 두 번째 복합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프랑스 지디에프 수에즈(GDF Suez)의 페루 현지법인인 에네르수르(Enersur) S.A와 810㎿급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관한 EPC(설계·조달·시공) 일괄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페루 리마에서 약 62㎞ 떨어진 칠카(Chilca)에 위치한 발전시설을 복합발전시설로 개조하는 공사다. 이달 말 착공해 201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규모는 2억9000만 달러(약 3500억 원)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칼파(Kallpa) 복합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페루 에너지시장에 진출해 2년 연속 복합발전소를 수주, 중남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