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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트위터 통해 ‘마지막’ 학력 인증 절차 끝내…“긴 공백기 가질 것”

미국 명문대 스탠퍼드대학이 래퍼 타블로(본명 이선웅)가 트위터를 통해 학력을 직접 '인증'했다.

스탠퍼드대학교 측은 타블로의 학력에 대해 문의한 네티즌에게 12일께 "톰 블랙의 서한은 타블로에 대한 스탠퍼드대학교의 공식 성명"이라며 토마스 블랙 부학장(Thomas C. Black, Vice Provost of Student Affairs And University Registrar Stanford University)의 확인서를 첨부한 글을 게재했다.

해당 확인서에는 "대니얼 선웅 리(Daniel Seon Woong Lee, 타블로의 영문명)가 98년 가을 스탠퍼드대학교에 입학하고 2002년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적혀있다. "모든 의혹이나 의심 유발은 명백한 거짓"이라고도 명시했다.

타블로는 학력위조설 논란이 가열되자, 11일 자신의 대학 성적표와 함께 오후 12시 35분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당신에게 거짓말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저와 제 가족의 삶은 망가졌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없길 기도한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 53분에도 "내일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열심히 노래하고 긴 휴식을 가질 것이다. 끝까지 진실을 지켜준 많은 분들, 저와 제 가족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고맙다"고 전했다.

타블로는 지난 10일 영자지 중앙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스탠퍼드대 재학시절 성적표를 직접 공개해 학력 위조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