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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주미가 8년만의 복귀작 시사회에 불참했다.
박주미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진행된 '파괴된 사나이'(감독 우민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야기했다.
소속사 측은 "박주미 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저녁에 열리는 VIP시사회에는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미는 앞서 지난 7일 열린 '파괴된 사나이' 제작보고회에서 '나쁜남자'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주미의 발언 이후 오연수가 트위터를 통해 불쾌감을 표시하자 박주미 측은 공식사과에 나섰다.
당시 박주미는 소속사를 통해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한 답변 중에 드라마 '나쁜 남자'에 대해 언급한 것이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되어 죄송합니다"라며 "제 의도가 어찌 되었든, 좀 더 신중하지 못한 나머지 본의 아니게 오연수 선배님, 드라마 제작사, 그리고 그 외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오연수는 같은 날 경기 용인시 기흥 드라마 촬영장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 현장공개 및 인터뷰에서 "내가 굉장히 화가 난 것처럼 보도가 돼서 난감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오연수는 "나는 그냥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박주미 씨도 사과까지 할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더 이상 불거지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다"고 전했다. 오연수는 "그날 짜증이 난 것도 박주미의 발언 때문이아니라 하도 많은 전화를 받아서 예민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명민 박주미 엄기준 주연의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을 찾기 위해 필사의 추격을 벌이는 아버지의 절규와 분노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월 1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