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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38)과 전 국가대표 선수 황선홍(42)이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월드컵 히어로 특집'편에는 2002년 한국 대표팀 4강 진출의 주역인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게스트 황선홍에 "사실 우리 고등학교 선배님이시다"며 반가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1996년에 황선홍 선배가 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운동장에서 난리가 났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유재석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뛰어가면서 이름을 불렀다. 뭐라고 남기고 싶은 마음에 등을 꼬집기도 했었다"고 실토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황선홍은 첫사랑인 아내와의 연애 풀스토리를 공개해 다른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으며, 함께 출연한 유상철은 친누나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축구 인생이 바뀔 뻔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