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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윤남, 연봉 한화로 13만원…카카의 40만분의 1

브라질전에서 골을 기록한 북한 지윤남 선수의 연봉이 13만원(한화)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며 축구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중국 인터넷 포털 '왕이(網易)'는 중국 축구 평론가 샤오신(小新)을 인용하며 "지윤남의 연봉이 5000만 유로를 받는 브라질 카카의 40만 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샤오신에 따르면 지윤남의 연봉은 북한 돈 6만원(한화 약 13만원)에 불과하다.

이어 "브라질 선수들의 연봉 합계는 3억5천300만 유로지만 북한 선수들의 총 연봉은 955만 유로로 카카의 5분의 1 수준"이라고 전하며 북한 선수들의 투지를 높이 샀다.

샤오신은 덧붙여 "세계 105위인 북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에 맞서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며 북한의 선전에 호평했다.

지윤남은 16일(한국시각) 남아공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정대세의 헤딩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통쾌한 골을 터뜨렸다.

경기 직후 지윤남은 '지윤남 골', '지윤남 복근'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으며, '인민루니' 정대세는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두고 북한 국가가 울려퍼질 때 눈물을 참지못하는 모습으로 또 한 번 관심의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