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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고백 “아버지·남동생 장례식 직후 디너쇼에 올라”

주현미가 "아버지와 남동생 장례식을 치르고도 디너쇼를 했다"며 다소 믿기 어려운 고백을 했다.

주현미는 1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했다.

이날 주현미는 자신의 은사인 작곡가 정종택의 딸이자 트로트 가수 정정아에게 선배 가수로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주현미는 "가수는 가족의 희생을 딛고 활동하는 것. 다행히 나는 가족들의 많은 배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노래를 열심히 할 생각이면 굳이 결혼을 안 해도 된다"라고 정정아에게 말을 건넨 주현미는 이어 "솔직히 가수의 남편은 참 많이 불행하다"이라고 말했다.

주현미는 "남편과 우리 가족들이 모든 걸 내 활동 위주로 생활을 안 해줬다면 (가수 생활을)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가족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나만 해도 우리 친정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디너쇼를 했었고, 남동생 죽었는데 장례지내고 와서 디너쇼를 했었다"면서 "시댁 쪽이었으면 누가 이해를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친정아버지와 남동생도 주현미 씨의 마음을 알고 계실거다.", "너무 안타깝다.", "앞으로 가족에게도 팬들에게도 더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등의 댓글로 주현미를 응원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현미는 30년 간 알고 지낸 후배 가수 정정아와 특별한 식사시간을 가졌다. 정정아의 아버지는 작곡가 정종택으로 약사이던 주현미를 설득해 스타덤에 오르게한 장본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