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친환경 학교 급식 확산을 위해 1319억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는 18일 "먼저 2013년까지 659억원을 들여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한 학교에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친환경 급식 학교(초·중·고등학교)는 215개가 있으며 내년에는 400여개로 늘릴 방침이고 2018년까지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도가 친환경 농산물 급식 사업을 시범적으로 벌여 22만1천여명의 학생에게 친환경 급식을 제공한 바 있다.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공급 활성화를 위해 2013년까지 친환경농업지구조성에 120억원, 팔당클린농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58억원을 각각 예산을 투자한다.
도와 계약을 맺은 팔당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 단체인 '클린팔당'도 나서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학교로 공급한다.
도내 각급 학교에 G마크 우수 농산물의 공급을 위해 480억원을 투입, 2011년에 완공 예정인 광주시 실촌읍 곤지암리에 건설 중인 친환경농산물유통센테 안에 광역급식지역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급식지원센터는 G마크 우수 농산물을 생산자로부터 직접 수집, 가공하는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희망하는 학교에 값싸게 공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급식 학교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친환경 급식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친환경 농가 소득 증대 등 많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