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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여자닷컴’ CEO 오초희, 응원전 의상 잘못 입었다가 낭패

‘아르헨티나 응원녀’ 오초희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6 함양아가씨 출신의 오초희(24)는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전에 앞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친한 언니와 학교 동기생 친구와 함께 셋이 길거리 응원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응원녀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았지만 오초희는 '한국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짓밟아줬으면 좋겠다'는 의도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축구복에 발자국을 새겨 넣은 응원복을 직접 제작해 입고 나왔다고 전했다. 이후 그녀의 의상은 언론에 자연스럽게 노출됐고 '발자국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이 의상은 '상대국가를 폄하했다'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초희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극기가 저렇게 조롱당하면 기분 좋은가?”, “저건 응원이 아닌 상대국 모욕이다”, “해외언론에 노출되고 있다. 삭제해라”, “개념이 있는가?”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난이 거세자 오초희는 한 매체와의 전화인터뷰체에서 "밖에도 못 나가고 있다. 무심코 인터넷을 봤다가 '또 뜨고 싶어서 나왔냐?', '연예인 지망생 지긋지긋하다'는 악플에 상처를 받았다. 심지어 '술집 여자 같다', '싸구려 XX' 라는 식의 댓글도 있다"며 "나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어 하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난 결코 연예인 지망생이 아니다. 앞서 대학생 당시 모델 일 등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은 있다. 미스 함양에 선발된 것도 주변의 권유에 의해서였고 그 상금은 고스란히 대학 등록금으로 모두 납부했다. 뮤직비디오나 방송에 얼굴을 내민 것도 아는 분들의 권유와 부탁 때문이었지 연예인 되기 위한 목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연예인 지망생이 아닌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두여자닷컴의 CEO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또 마케팅 수단이냐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오초희가 대표로 있는 쇼핑몰 '두여자닷컴'은 서버가 폭주된 상태로 추측, 사이트가 열리지 않고 있으며, 개인 미니홈피 또한 하루 방문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미니홈피를 검색하면 '일시적으로 방문이 제한된 미니홈피'라는 문구가 뜬다. (사진=오초희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