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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가수 김소리(25),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의 주연(23), f(x)의 빅토리아(23) 등이 KBS 2TV ‘청춘불패’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녹화를 끝으로 '청춘불패'를 하차한 ‘소녀시대’의 써니(21)와 유리(21), ‘포미닛’의 현아(18)의 공백을 채워 프로그램을 이끌어 간다. 써니, 유리, 현아는 해외활동 등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빠지게 됐다.
‘청춘불패’는 여성 그룹 7명이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에서 농사를 체험하는 리얼리티 오락프로그램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29)와 ‘티아라’ 효민(21), ‘시크릿’ 한선화(20), ‘카라’ 구하라(19) 등이 출연 중이다.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알려진 김소리는 작년 디지털 싱글앨범 '립'으로 데뷔한 가요계 샛별이다.
김소리는 "85년생이라 올해로 스물 여섯이다. 첫 회를 보고 '청춘불패'에 출연하고 싶었지만 '아이돌 멤버가 아니라 안 된다'며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며 "새 멤버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기획사를 설득해 오디션을 보게 됐다. 아이폰 음악을 틀어놓고 감독님 앞에서 무작정 춤을 추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워낙 활동적인 성격이라 현장에서 뛰어노는 게 즐겁기만 하다"며 "멤버들 중 인지도는 가장 낮지만 털털한 성격을 살려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f(x)의 빅토리아(23)는 같은 소속사 선배 가수인 소녀시대의 써니와 유리를 대신해 '청춘불패'에 합류했다. 빅토리아는 이날 '청춘불패' 첫 촬영장에서 무림 소녀 복장을 하고 등장해 중국 전통인 '취권댄스‘를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 멋진 퍼포먼스를 마친 후, 특유의 애교 섞인 말투로 중국에서부터 덤블링으로 왔다며 재치있게 자기소개를 했다.
애프터스쿨의 주연은 "사실 출연하기 전에 오디션을 봤는데, 애프터스쿨 내에서도 몇 명 멤버들과 같이 봐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태우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밝히라"고 묻자 주연은 "정아와 나나가 오디션을 함께 봤다"며 "정아와 나나도 '청춘불패'에 합류하길 바랐지만 결국 행운의 신은 주연의 손을 들어줬다"고 말했다.
오디션 발탁 이유에 대해서는 주연은 "특기는 없었지만 하고 싶다는 의지를 많이 보여줬다. 스스로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강조했고, 무조건 다 잘 한다고 우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