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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 같이 살아볼까?” 조금은 외로운, 세 남녀의 한집 살이!

<연극열전3>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트라이앵글>이 오는 7월 29일부터 9월 26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우연한 기회로 함께 살게 되는 세 명의 청춘 남녀, 그들의 꿈과 사랑을 재기발랄하게 이야기하는 뮤지컬 <트라이앵글>은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일본 창작 뮤지컬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1974년 일본에서 초연된 후 1988년까지 무려 14년 동안 공연된 뮤지컬 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관객들의 끊이지 않는 앵콜 요청으로 공연 종료 후 10년만인 2009년에 <트라이앵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일본 무대에서 다시 공연되었다. 마침내 2010년, <연극열전3>를 통해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 <트라이앵글>은 <에쿠우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 시대를 뛰어넘는 클래식 명작과 함께 <오빠가 돌아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 원작의 무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연극열전>이 선보이는 뮤지컬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연극열전> 시리즈가 뮤지컬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4년 <연극열전> 다섯 번째 작품, 뮤지컬 <판타스틱스>를 무대에 올려 현재까지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는 공연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연극열전’은 뮤지컬 <트라이앵글>을 통해 다시 한번 공연 선택의 탁월함을 입증할 예정이다.

뮤지컬 <트라이앵글>에서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엘튼존’, ‘딥퍼플’ 등 1970년대부터 1980년대 활동했던 팝 가수들의 히트곡으로 이루어진 뮤지컬 넘버. 한국 관객에게도 익숙한 ‘My song’, ‘Video Killed the radio star’, ‘All by myself’ 등의 노래로 구성된 뮤지컬 넘버들은 한국 뮤지컬의 자존심 원미솔 음악감독의 손으로 재탄생 되어, 원곡 못지 않은 흡입력으로 극의 분위기를 살린다.

뮤지컬 <맘마미아>, <올슉업>, <위윌락유>의 뒤를 잇는 새로운 ‘팝뮤지컬’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트라이앵글>은 <연극열전>시리즈를 통해 연극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홍기유 프로그래머가 첫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이에 <대장금>, <홍길동>, <싱글즈> 등 소극장과 대극장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는 히로인 안유진과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꽃미남 화랑 ‘임종’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강지후, 뮤지컬 <쓰릴미>를 통해 기록적인 티켓 파워를 자랑한 바 있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 최재웅, <몬테크리스토 백작>, <모짜르트>, <햄릿> 등에서 세심한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배우 김승대가 캐스팅 되어 개성 넘치는 연기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작품 속 재미를 더욱 살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