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평단의 유쾌한 평가에 힘입어 연장 공연에 돌입한 연극 <오빠가 돌아왔다>의 새로운 캐스팅이 확정됐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극 중 이미연의 내연남 ‘털보 장씨’ 역을 맡아 열연한 서현철이 아빠 역에, 배우 지현우와 꼭 닮은 외모로 ‘대학로 지현우’로 불리는 김호진이 아들 역에 캐스팅 된 것. 술주정뱅이에 고발을 일삼는 아빠, 가출해서 동거녀를 데리고 돌아온 아들, 아빠와 헤어지고 함바집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 되바라진 여중생 딸까지 콩가루 집안의 절정을 보여주는 <오빠가 돌아왔다>에 합류한 두 배우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최근 종영한 <신데렐라 언니> 방영 시작과 동시에 “도대체 저 연기 잘 하는 배우는 누구냐?”는 궁금증을 유발한 서현철. 택연의 아버지이자, 이미숙의 내연남 ‘털보 장씨’로 출연한 서현철은 이미 연극계에선 연기 잘 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배우로 유명하다. 서른 살의 나이에 연극에 뛰어들었지만, 늦은 나이에 연극을 선택할 정도로 무대를 향한 열정이 대단하다. <늘근도둑 이야기> <삼도봉 美스토리> <노이즈 오프> 등 코믹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지만,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웃음 너머의 진솔한 감동을 전달해 왔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보여준 섬세한 연기는 이렇듯 연극에서 다져진 단단한 연기 내공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오빠가 돌아왔다>에선 콩가루 집안의 핵심 ‘이봉조’ 역을 맡아 인간미가 넘치는 코미디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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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역 서현철 |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배우 김호진은 선한 눈매와 부드러운 미소로 등장부터 ‘포스트 지현우’로 불리는 연극계의 대표 훈남이다. <잇츠 유><해피 투게더>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보이며 주목 받고 있으며 서울예술대학교 재학 당시에도 <그리스><밑바닥에서>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발산해 ‘될 성 부른 신예’로 평가 받았다. 이번 <오빠가 돌아왔다>에선 가출했다가 돌아와 한 방에 집안을 장악해 버린 이경식 역을 맡아 터프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김영하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연극으로의 유쾌한 변신에 성공한 <오빠가 돌아왔다>는 개성 있는 두 배우 서현철, 김호진의 합류로 더욱 활력을 얻었다. 관객과 평단 모두가 인정한 연극 <오빠가 돌아왔다>는 두 배우의 새로운 공연 합류와 월드컵 16강을 기원하며 화,수,일요일 저녁공연 1+1 2만원!티켓 상품을 오픈했다. 공연은 7월 18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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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역 지현우 |
<연극열전3> 세 번째 작품 <오빠가 돌아왔다> 객석 점유율 93퍼센트 기록하며 연장 돌입!
지난 3월, <연극열전3> 세 번째 작품으로 시작 된 <오빠가 돌아왔다>가 오는 7월 18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김영하 작가의 2004년 이산문학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오빠가 돌아왔다>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살아있는 대사로 원작과는 또 다른 관극의 재미를 선사하며 연극무대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관객과 평단 모두를 만족시키며 객석 점유율 93퍼센트를 기록한 이 같은 흥행 기록은 2010년 공연 시장의 불황 속에서의 선전이라 더욱 주목할 만 하다.
<오빠가 돌아왔다>는 술주정뱅이에 고발을 일삼는 아빠, 가출해서 동거녀를 데리고 돌아온 아들, 아빠와 헤어지고 함바집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 그리고 이 콩가루 집안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여중생 딸까지 도무지 제대로 된 가족 구성원을 찾아볼 수 없는 ‘콩가루 집안’의 이야기를 기막힌 대사와 순발력 있는 유머로 구성하여 재미를 더한다. <마리화나> <강철왕> <락희맨쇼> 등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선보였던 고선웅 연출은 캐릭터에 각양각색 매력을 불어넣고, 달동네 향수가 넘쳐나는 원맨밴드의 색소폰 음악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신나는 춤의 조합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나아가 코믹하고 명랑한 웃음 속에서 느껴지는 페이소스는 현대 가족의 무너진 위계질서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이제껏 이런 캐릭터는 없었다! 이한위 김원해 황영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창조한 新캐릭터 열전
시종일관 빵빵 터지는 관객 반응의 일등공신은 당연히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배우들.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창조한 캐릭터의 향연은 관객들의 배꼽을 쥐고 흔든다. 특히 알코올중독, 무위도식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나쁜 아빠 종합 선물 세트’를 선보이는 ‘아빠’ 역의 김원해, 서현철은 <오빠가 돌아왔다>가 전하는 웃음의 핵심이다. 세심한 코믹 연기의 달인 김원해는 캐릭터의 디테일한 리얼리티를 더하고, 생활 연기의 최고봉 서현철은 캐릭터의 인간미를 십분 살린다.
여기에 걸쭉한 욕을 현란하게 구사하는 ‘엄마’ 역의 황영희는 콩가루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극 중에서 선보이는 기막힌 트로트 실력에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그 친근한 매력에 ‘배우 황영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가족이 우스운 되바라진 소녀, ‘딸’ 역을 맡은 류혜린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도살장의 시간> <춘하추동 오늘이> 등의 작품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인 류혜린은 실제 나이를 의심하게 할 정도로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펼치는 중. 대학로를 책임질 샛별로 떠오르며 극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밖에도 예상을 뛰어 넘는 가족 캐릭터 열전은 <오빠가 돌아왔다>를 든든하게 지탱한다.
이번 연장 공연에는 <오빠가 돌아왔다>의 조연출에서 배우로 새롭게 무대에 서는 ‘큐빅’ 역의 양성희와 <잇츠유> <해피투게더>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인 김호진이 ‘오빠’ 역으로 새롭게 캐스팅되어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연장 돌입에 들어간 <오빠가 돌아왔다>는 2인 이상 가족 관람시 30% 할인되는 '패밀리 티켓', 친한 척을 과시해주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어깨동무티켓’ 등 다양한 티켓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패밀리티켓 예매자 중 추첨을 통해 공연 기간 종료 후 동남아 가족여행권, 가족사진 촬영권, 패밀리레스토랑 식사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로 중무장한 <오빠가 돌아왔다> 연장 공연은 7월 18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