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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고 턱걸이’ 하던 중학생, 결국 추락사

아파트 난간에서 목숨을 걸고 턱걸이를 하던 중학생 A군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5시 25분께 전북 군산시 산북동 S아파트 7층 베란다 난간에서 안모(14.중학교 2년) 군이 속칭 ‘목숨 턱걸이’를 하다 17미터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경찰은 “A군이 난간에서 턱걸이를 한다고 해서 말렸다지만 소용없었다. 잠시 통화를 하던 사이 ‘악’소리와 함께 A군이 떨어졌다”는 친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 학생의 목숨을 앗아간 ‘목숨 턱걸이’는 현재 중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놀이로 아파트 베란다나 고층 건물 난간을 붙잡고 스릴을 느끼기 위해 즐겨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생명을 내 건' 놀이문화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