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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코트디부아르를 3-1로 누르고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큰 고민이 생겼다. 바로 팀의 간판인 카카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지난 21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G조 조별예선 브라질 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브라질은 파비아누의 연속골과 엘라누의 쐐기골에 힘입어 드로그바가 골을 기록한 코트디부아르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카카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뒤를 보며 걸어가던 케이타와 충돌했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팔로 가슴을 밀었지만 갑자기 얼굴을 감싸 쥔 케이타는 그라운드에 나뒹굴며 고통을 호소했다.
명백한 할리우드 액션이었지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라노이 주심은 카카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고, 3분 전에도 모호한 판정으로 경고를 받았던 카카는 그대로 퇴장 당했다.
이날 카카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뒤를 보며 걸어가던 케이타와 충돌했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팔로 가슴을 밀었지만 갑자기 얼굴을 감싸 쥔 케이타는 그라운드에 나뒹굴며 고통을 호소했다.
명백한 할리우드 액션이었지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라노이 주심은 카카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고, 3분 전에도 모호한 판정으로 경고를 받았던 카카는 그대로 퇴장 당했다.
이에 브라질 축구협회는 FIFA에 항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 축구협회의 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FIFA에 카카의 퇴장과 관련해 우리의 의사를 밝히겠다. 수백 대의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의 축구 팬들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지켜봤다”며 강력히 항의할 것을 내비쳤다.
FIFA의 규정에 따르면 레드카드를 받고 즉각 퇴장당한 것이 아닌, 경고 누적에 의한 퇴장에 대해서는 항의 권한이 없다고 명시돼있어 카카의 향후 경기 일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의 퇴장과는 별개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브라질은 오는 25일 오후 11시 포르투갈과 마지막 예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AP/뉴시스